메시지

열매 맺는 삶의 비결 (마가복음 4:1-20)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22. 1. 3. 05:01

열매 맺는 삶의 비결

 

마가복음 4:1-20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 비유들 가장 대표적인 뿌리는 자의 비유입니다. 비유의 뜻에 대한 예수님의 설명 결론 부분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와 육십 배와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20).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열매 맺는 삶의 비결 배울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특히 오늘처럼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시작하는 때가 되면, 우리는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지난 시간들을 내가 무엇을 하며 보냈는가? 일들을 통해 나는 무엇을 얻었는가? 그것이 나와 가족과 이웃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가? 우리는 우리가 보낸 날들이 헛되지 않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마도 오늘 말씀에 나오는 뿌리는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그는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열매를 거두는 농부입니다. 그에게 열매 유일한 소망이며 목표입니다. 그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씨를 뿌리고, 물을 대고, 거름을 주고, 잡초를 뽑는 모든 수고를 묵묵히 감당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에게 열매를 거두는 소망 없다면, 그의 삶이 어떨까요? 그는 아마도 아침에 일어나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것입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을 것입니다. 이를 생각하면, 우리가 인생에서 맺어야 열매가 무엇인지, 그리고 열매를 어떻게 맺을 있는지를 아는 것이야말로 말할 없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을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맺어야 열매는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 11-12 말씀입니다.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은 우리가 인생에서 맺어야 열매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 사함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 오늘 본문의 주제라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말씀을 받고 심어서 거두는 열매는 사함입니다. “ 사함 다른 말로 구원또는 생명으로 이해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인 말씀을 심어서 죄사함 구원과 생명의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인 말씀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있습니다. 말씀은 물론 기본적으로 성경 책에 쓰여있는 글이며, 목회자들이 교회 강단에서 전하는 설교입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말씀이란 생명의 원리입니다. 말씀을 순종하여 따르면 살고, 불순종하면 죽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생각 없이 사는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들 마음 깊은 속에는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이끌어가는 생명의 원리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우리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해준다고 믿는 것들입니다. 부와 권세, 인기와 명예, 지혜와 지식, 젊음과 건강과 아름다움, 성공과 번영 등은 우리가 얻기를 꿈꾸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얻으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이 안에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은 우리 마음 속에 생명의 원리 자리잡고 있으며,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을 지배합니다. 하지만 요한1 2:16절은 이것들을 이렇게 요약합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아버지께로 좇아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것이라.” 사도 요한은 세상에서 사람들이 나은 삶을 위해 추구하는 것들을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것들을 가리켜 세상으로 좇아 이며 아버지께로 좇아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17절에 추가하여 세상도, 정욕도 지나가되……”라고 합니다. 우리가 생명의 원리라고 생각하며 좇던 것들은 아무런 열매도 남기지 않고 결국 세상과 함께 사라져 버리며, “죽음으로 끝이 난다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라고 합니다 (17b).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 말씀이 얼마나 중요하며 소중한 것인지를 있습니다. 말씀은 하나님 나라에서의 생명의 원리입니다.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가리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라고 하십니다. 사실 말씀은 비밀을 드러내는 계시(Revelation)”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을 가리켜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로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하십니다 (마태복음 13:35). 예전에 친구로부터 씨앗 선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작은 비닐 봉지에 실처럼 가느다란 씨앗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저는 씨앗들을 밭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밭에서 여름 내내 거두는 채소가 너무 많아서 이웃들에게 나눠줘야 정도였습니다. 씨앗은 안에 풍성함 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에 그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 그것은 그냥 메마르고 볼품이 없는 작은 알갱이들에 불과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드러내는 계시(Revelation)”이면서, 동시에 감추는 비밀(Secret)”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이 볼품 없는 사람의 육체를 입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육체는 마치 작고 메마른 씨앗과 같습니다. 안에 무슨 신비한 비밀이 들어있을까 의심이 듭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과 지혜를 보고 나서도 사람들은 이는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마태복음 13:55) 하며 애써 예수님을 무시했습니다. 예수님을 오직 육체로만 보았습니다. 세상의 원리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따라 예수님을 판단했습니다. 친구가 선물로 볼품 없는씨앗을 보고 제가 실망하여 쓰레기통에 버렸다면, 저는 씨앗 속에 담겨 있는 풍성함의 비밀을 전혀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오직 육체로 판단하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드러내신 말씀 하나님 나라의 생명의 원리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말씀 안에 숨겨져 있는 생명의 풍성함을 전혀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영원히 숨겨진 비밀이 것이며, 우리는 세상과 함께 사라지는 허무한 결말을 맞게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뿌리는 자의 비유말씀은 천국의 비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씨앗으로 우리 마음 속에 심겨져서 결국은 그것이 나의 생명의 원리 되도록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정에서 여러가지 장애물들이 있음을 또한 말씀하십니다. 제가 전에 경험한 , 땅에 씨를 뿌리고, 채소를 키워, 수확하던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땅이 기름지고, 날씨도 좋고, 비도 넉넉하게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심고, 그것이 자라도록 가꾸며, 열매를 맺도록 기다리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은 마치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집을 짓거나, 물살이 빠른 강물을 막기 위해 돌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우리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심고 키워 열매를 맺기에 너무나도 척박한 상황에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장애물들만 생각해보아도 어려움을 짐작할 있습니다. “ 가처럼 딱딱하게 굳은 ,” “뿌린 씨를 먹어버리는 새들 (사단),” “ 속에 숨어서 뿌리의 성장을 가로막는 돌덩이들,” “새싹을 말리는 뜨거운 햇볕,” “왕성하게 자라면서 양분을 빼앗는 잡초들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이리도 척박한 것일까요? 이는 우리가 너무나 오랫동안 세상의 원리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좇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원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주 누가 크냐?”라는 문제로 자기들끼리 다투었습니다. 아마도 장차 예수님께서 다윗과 같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셨을 열두 명의 제자들 누가 국무총리 자리를 차지할 것인지에 대한 자리 다툼이었던 같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을 불러서 이르시기를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하셨습니다 (마가복음 9:35). 제자들은 마냥 높아지려고 다투는데, 예수님께서는 가장 낮은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말씀은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에 생명을 얻는 대한 생각에서 얼마나 간극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생명의 이해하기 아주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우리 또한 겸손한 사람, 낮아져 섬기는 사람, 친절하고 온유한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과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온유와 겸손을 나의 생명의 따르며 지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더구나 그런 자신의 노력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심지어 이로 인해 부당한 핍박까지 당한다면 더더욱 어렵습니다. 이것은 오직 내가 하나님 나라에서 , 또는 하나님 앞에서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것을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라고 하십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들어간 직장은 현대그룹에 속한 회사였습니다. 신입 사원 연수를 받으면서, 현대그룹을 세운 정주영 회장에 관한 여러 신화들 들었습니다. 그것들 하나는 배를 짓는 현대중공업 관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정주영 회장은 배를 지을 조선소도 없었고 배를 지을 돈도 없었습니다. 조선소가 들어설 울산은 황량한 바닷가였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그렇게 맨주먹으로 시작하여 선박을 수주하고 영국에서 차관을 빌려 조선소 건립과 선박 건조를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선박을 건조하면서, 동시에 선박 건조에 필요한 시설들과 기술들을 확보해 나갔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속에 심기워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이 이렇게 조선소를 건립하면서 동시에 배를 건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황무지와 같습니다. 투성이에 잡초만 무성한 메마르고 딱딱한 땅입니다. 우리는 말씀의 씨를 심고 그것을 키움과 동시에, 우리 마음의 밭이 씨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환경이 되도록 가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가와 같이 딱딱하게 굳은 ,” “ 속에 숨겨져 있는 돌멩이들,” “좋은 씨와 함께 자라는 잡초들 모두 우리 속에 숨겨져 있는 죄들입니다. 자연인으로서 우리는 모두 이런 문제들을 태생적으로 안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능력, 사랑, 성품에 대한 오해와 불신과 편견들, 우리가 미워하고 두려워하는 것들, 바윗돌처럼 단단한 이기심과 자기 사랑, 세상의 악하고 음란한 풍조들, 이를 따르는 나의 욕심들과 같은 것들입니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진리 여기며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살아왔습니다. 이런 우리의 죄를 드러내고, 충돌하며, 돌이키게 하는 것이 또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의 11-12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외인들 대해 하신 말씀이지만, 뜻을 뒤집어 생각하면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말해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뜻을 깨닫게 되면, “돌이켜 죄사함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살아왔던 길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이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새로워진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보게 되면 말씀이 너무나 탐스럽고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욱 정성을 다해 말씀을 마음에 기억하고 지키며 순종하게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쑥쑥 성장하며 장차 생명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배와 배를 짓는 조선소가 함께 건설되듯이, 하나님의 말씀과 말씀을 품은 마음이 함께 성장을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는 모임이나 프로그램을 보면 항상 포함되어 있는 과정이 있습니다. “적용또는 응용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배운 말씀을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필요한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성경 말씀을 무리하게 삶에 적용하려고 하면, 말씀을 왜곡하거나 또는 나와 상관이 없는 말씀으로 여겨 말씀을 버릴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한 바와 같이, 우리의 마음 밭은 하나님의 말씀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기에 매우 척박합니다. 말씀자체가 작은 씨앗과 같아서 당장 그것을 듣고 배웠다고 해도 정작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수가 없습니다. 농부가 씨앗을 가지고 있는 일은 오직 가지입니다. 땅에 심고 지키며 싹이 트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일이란 그것을 마음에 담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 자체를 곰곰이 묵상하고, 입으로 읊조리는 것입니다. 말씀의 뜻을 깨닫게 해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쏟을 , 이런 정성이 말씀이 안에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양분과 수분을 공급합니다. 하나님께서 햇볕과 바람을 보내셔서 말씀의 성장을 돕습니다. 말씀이 성장하면서, 삶의 부분을 차지하며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이 삶을 다스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삶을 하나님의 말씀에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안에서 생명의 원리 힘을 얻을 , 삶이 예수님처럼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맺게 되는 생명의 열매입니다.

 

농부의 삶은 단순합니다. 삶이 단순한 이유는 목표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의 삶도 이렇게 단순해야 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고 구원의 열매를 거두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가 점에서 분명한 방향을 잡고 진정으로 의미 있고 보람 있는 해를 보낼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