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묵상

차든지 더웁든지 (요한계시록 3:15)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2. 12. 2. 17:06

하나님께서는 우리 앞에

축복과 저주를 내놓으신다.

이 둘을 섞은 것은 없다.

양자택일이 있을 뿐이다.

 

자기를 버리고 하나님을 택하는 것,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으로 채우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나"를 버리는 것을 불행으로 알고 있는 내가

어떻게 나를 비울 수 있단 말인가?

 

언젠가 "나"라는 존재가

정말 지겹고 피곤하고 짜증스럽고

심지어 가증스러울 때가 올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심히 가난해질 때

주를 바라보며

주님의 채워주심을 기대할 것이다.

 

그러면 내 마음이 참으로

주님을 향해 더워지며

그리고 채워질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남아있지만

이제 많이 피곤해진 듯 하다.

남은 길이 너무 멀지 않기를 기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