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4장 11-34절에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일을 기록하고 있다.
이 말씀 중에는 매우 흥미롭게 서로 대조가 되는 두 구절이 있다.
16절 "저희의 눈이 가리워져서 그인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그리고
31절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이다.
앞에서는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으나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고,
뒤에서는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었으나 예수님은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앞에서는 육신의 눈이 떠 있으나 영의 눈이 감긴 것이고
뒤에서는 영의 눈이 떠져 더 이상 육신의 보이는 것이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들 앞에서 사라지신 것은
주님께서 육신으로 그들 가운데 거하시는 것이
그리고 그들의 "육신의 눈"을 자극하는 것이
그들의 "영적인 눈"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예수님께서 "성경"을 펴 보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설명하여 가르치셨다.
그러자 이 두 제자들의 눈이 뜨였다.
그제서야 이들은 "근일 거기서 된 일"(18절)의 뜻을 깨닫게 되었다.
영의 눈에 뜨이고 진리를 보게 되었다.
"육신의 눈"을 감고 "영의 눈"을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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