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서 “성경 공부의 목적”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고자합니다. 본문 말씀은 마가복음 4:1-20절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10절에서 12절까지의 말씀에 초점을 맞추어 공부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신 후, 제자들이 이 비유의 뜻에 대해 여쭈었습니다. 이에 10-12절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십니다.
이 말씀 중에서 우리는 “성경 공부의 목적”이 무엇인가, 우리가 왜 성경을 공부해야 하는가 그 이유를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성경 공부의 목적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첫쨰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둘째로, 돌이켜 죄사함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는 가장 중요하고 근본된 목적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두 가지 나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 나라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 두 나라는 함께 존재하며 서로 어우러져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두 나라는 서로 전혀 다른세계입니다. 세상 나라는 육적인 나라인 반면, 하나님 나라는 영적인 나라입니다. 또 세상 나라는 “나”를 중심으로 해서 사는 나라인 반면,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해서 사는 나라입니다. 세상 나라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중요한 동인은 욕심과 두려움입니다. 반면에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중요한동력은 바로 사랑입니다. 그리고 세상 나라를 지배하는 힘 또는 세력은 죄와 죽음으로 역사하는 악한 영들입니다. 반면에 하나님 나라는 사람들을 의와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권능 아래 있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하나님 나라와 세상 나라는 서로 전혀 반대입니다. 서로 섞일 수 없고 또 서로 함께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 나라를 살든지, 아니면 하나님 나라를 살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 사이에 어떤 중간 지대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이 세상 나라에서 살아왔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육적인 것들을 추구하며, 나를 왕으로 모시며,그리고 늘 욕심에 이끌려서 그리고 두려움에 쫓겨서 사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는 많은 죄를 짓고 죽음으로 내몰리면서 악한 영들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반면에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이제까지 살아왔던 세상 나라와는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이런 하나님 나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성경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진리를 전합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배우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열어놓으신 구원의 길이 되시는 예수님을 배우고, 또 이런 하나님 나라가 실제로 우리 안에 임하도록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배우게 되는것입니다.
우리가 성경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깨닫게 되면, 이와 함께 “세상 나라에 대한 진실,” 그리고 “나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됩니다. 이는 어둠 속에 있다가 불이 켜지면서 어둠 속에 감추어져 있던 실상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곧 성경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이제껏 세상 나라를 살면서 몰랐던 나의 죄들, 세상의 부조리들,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세상의 지혜들 이런 것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로부터 돌이켜 죄사함을 얻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이 과정을 부단히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성경을 공부할 때 우리는 흔히 우리가 공부한 말씀을 우리 삶에 적용하는 그런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씀을 적용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 나라를 사는 우리의 삶에 적용하려고 노력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당면한 급박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고, 또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구합니다. 물론 성경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바를 “즉시”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 나라의 성경 말씀이 세상 나라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교훈을 육적인 삶을 사는데 사용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비유로 말하자면 컴퓨터를 컴퓨터로 사용하는 대신, 못을 박는 망치나 담을 쌓는 벽돌로 사용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가 세상 나라를 사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성경 말씀을 세상 나라를 사는데이용하려고 하면, 회개하기는 커녕 오히려 말씀에 대해 실망하고 말씀을 멀리 하게 됩니다. 성경 말씀은 하나님 나라를 배우고 또 하나님 나라를 살기 위해서 우리가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하지 않는 가운데,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배우고 영접하지 않는 가운데 성경 말씀을 공부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말씀을 들어도 그 의미를 깨달을 수가 없고 그것을 우리 삶에 적용할 수도 없습니다.
성경 말씀을 올바로 적용한다는 것은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나의 육적인 삶, 세상 나라에서의 삶을 돌아보고 그것들로부터 돌이켜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고, 또 이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며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런 결과를 얻을 때, 이것이 진정으로 말씀을 내 삶에, 내 영혼에 적용하는 올바른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성경 공부의 목적은 하나님 나라를 배우고 깨달으며, 이 깨달음을 기초로세상 나라에서의 삶을 회개하고 돌이켜서 죄사함을 얻으며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자신을 매일 새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 말씀을 열심히 공부하고, 매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이 성경 공부의 목적을 성취해 나가는, 그래서 거룩한 우리가 되는 큰 복을 누리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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