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에스더야!
아빠는
오늘 아침도
커피 한 잔을 사들고
In-House Cafe 창가 자리에 앉아 있다.
마태복음에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시험 받으실 때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고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4:7).
마귀가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한 말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호하고 계심을 믿으신다.
그것을 의심하거나 시험하지 않으신단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들은
시험하지 말고 믿어야 한다.
마리아, 에스더야!
그러면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출애굽기 17:7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그가 그곳 이름을 맛사라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 하였음이더라."
이 말씀에 따르면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 하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시험하였다.
17장 앞부분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르비딤이라는 곳에 장막을 쳤는데
그 곳에 마실 물이 없었단다.
광야에서 물이 없으니 정말 큰 문제였겠지.
한두 사람도 아니고 걷는 장정만 60만명인데 말이지.
여자들과 아이들을 포함하면 훨씬 더 많았겠지.
이 큰 문제를 만나자 사람들은 화가 났단다.
그리고 모세와 싸우면서 말했어.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이들은 또 모세를 원망하면서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생축으로 목말라 죽게 하느냐?"라고 따진다.
그러자 모세는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라고 한다.
왜 사막에서 마실 물이 없어 불평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일까?
당연한 것이 아닌가?
지도자 모세와 또 하나님께서 잘못하신 것이 아닌가?
하지만 성경 말씀에서는
이들이 하나님을 시험했다고 한다.
이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시험했느냐 하면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 의심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물도 없는 사막으로 이끌어 내신 후
무책임하게 그들을 그곳에 버려두고
어디론가 가버리신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사실은 그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 중에 계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르비딤에 장막을 친 것과
그들에게 마실 물이 없는 것과
그들이 목이 마른 것을
다 아셨다.
그리고 모세를 통해
호렙산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시고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시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시험하는 대신
곧 하나님의 "함께 계심"을 의심하는 대신,
하나님의 "함께 계심"을 믿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물이 없는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는 것이다.
이 말씀을 통해서 보면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것"은
우리가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나?" 의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로 인해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이다.
마리아, 에스더야!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며
또 "신실하신 분"이시란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정말 "믿을만한 분"이시란다.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도
이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신실하심"은 변함이 없으시다 (오히려 더하시지!!!).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신단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길"을 준비하신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반석 아래 물을 준비해 놓으신 것처럼 말이다.
다른 예를 볼까?
창세기 17: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99세 된 아브라함(그때 이름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셔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모든 사람들의 모델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아직 "흠"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에게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라 (Be blameless)"고 하신다.
창세기 16장에서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그때 이름은 사래)가 아기를 갖지 못하자
사라의 여종인 하갈과 동침하여
아들 이스마엘을 얻는다.
아마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장차 아들을 주겠다"고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무작정 기다리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이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강조하시는 말씀이 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I am God Almighty)!"
이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이다.
99% 믿지 말고 100% 믿으라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니까!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완전하라"는 것이다.
마리아, 에스더야!
나이가 99세나 되었는데 아들이 없는 문제나
수백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사막에서 물이 없는 문제나
전혀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
이런 문제 앞에서
불평을 하거나
하나님 대신 "다른 방도"를 찾아보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무책임하게 보일 수도 있지.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원망하는 것을 싫어하신다.
그것을 "하나님을 시험한다"고 하신다.
마리아, 에스더야!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늙어서 마른 태에서 생명이 나게 하시고
바위에서 샘물이 나게 하신다.
너희들에게 어떤 "불가능한" 문제가 있더라도
하나님은 그것을 "아주 쉽게" 해결하신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시도록" 말이다.
그러니 마리아, 에스더야!
하나님께서 전능하심을,
그리고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심을
의심하지 하지 말고 믿어라.
전혀 의심하지 말거라.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시험"받으신 것처럼
사실은 이것이 우리들이 받는 시험이고
우리들이 싸워야 할 "믿음의 싸움"이란다.
마리아, 에스더가
시험들을 이기고
예수님처럼
하나님 앞에 굳센
믿음의 용사들이 되기를 아빠가 기도한다.
사랑한다 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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