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묵상

예수님의 피를 마신다는 것은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3. 7. 8. 09:11

예수님의 피를 마신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으로부터 생기는 이익을 누리는 것이다 (Andrew M. Fountain).

 

누군가의 죽음을 이용하여 이익을 챙긴다는 것은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잔혹하고 비도덕적인 일이다.

펄벅의 대지에 보면 한 마적이 노인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빼앗기 위해

그녀의 손가락을 자르는 장면이 나온다.

늙은 노인에게는 생명과도 같았을 그 반지를 얻기 위해

그녀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가하는 것이다.

아마 그 마적에게도 그 반지가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그것을 위해 양심이라도 기꺼이 팔아버릴 수 있는 그런 것이었나보다.

 

참 비극적인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일들이 드문 것은 아니다.

우리는 자주 누군가의 "고혈을 짜낸다"는 표현을 쓴다.

부모님들이 평생을 고생해서 모아놓은 재산을 상속받아 누리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부모님들의 "피"를 마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부터 우리가 누리는 이익은 무엇인가?

"참 음식 (real food)"과 "참 음료 (real drink)"를 먹고 마시는 것이다.

음식과 음료는 생존을 위해 하루도 거를 수 없는 것이다.

"참(real)"이란 진실되고 믿을만하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살과 피는 참 음식이며 참 음료다.

우리에게 참 기쁨, 참 만족, 참 생명(영생)을 주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 참 음식과 참 음료가 생명처럼 간절히 필요하지만

그것을 갖고 있지 않으며, 세상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다.

오직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죽이셨으며

우리로 하여금 그의 죽으심으로 인한 혜택을 보게 하셨다.

 

타인의 죽음으로 이익을 누리는 것은

죄라면 극악한 죄이지만

사랑이라면 더할 수 없이 큰 사랑을 받는 것이다.

 

내가 매일 이 살을 먹고 이 피를 마시는가?

내가 받고 있는 이 사랑의 크기를 알고 있는가?

내가 이 사랑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포기할 수 있겠는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요한복음 6: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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