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묵상

내가 모르는 나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3. 12. 29. 05:08

 

아래 시는 Thomas Hardy가 지은 것으로

Titanic호의 비극을 시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The Convergence of the Twain

(Lines on the loss of the ‘Titanic’)

 

By Thomas Hardy

 

I

In a solitude of the sea

Deep from human vanity,

And the Pride of Life that planned her, stilly couches she.

 

II

Steel chambers, late the pyres

Of her salamandrine fires,

Cold currents thrid, and turn to rhythmic tidal lyres.

 

III

Over the mirrors meant

To glass the opulent

The sea-worm crawls - grotesque, slimed, dumb, indifferent.

 

IV

Jewels in joy designed

To ravish the sensuous mind

Lie lightless, all their sparkles bleared and black and blind.

 

V

Dim moon-eyed fishes near

Gaze at the gilded gear

And query: ‘What does this vaingloriousness down here?’. . .

 

VI

Well: while was fashioning

This creature of cleaving wing,

The Immanent Will that stirs and urges everything

 

VII

Prepared a sinister mate

For her - so gaily great -

A Shape of Ice, for the time far and dissociate.

 

VIII

And as the smart ship grew

In stature, grace, and hue

In shadowy silent distance grew the Iceberg too.

 

IX

Alien they seemed to be:

No mortal eye could see

The intimate welding of their later history,

 

X

Or sign that they were bent

By paths coincident

On being anon twin halves of one august event,

 

XI

Till the Spinner of the Years

Said ‘Now!’ And each one hears,

And consummation comes, and jars two hemispheres.

 

 

 

사람들이 The Titanic을 건조하는 동안

하나님("The Immanent Will")께서는 The Iceberg를 건조하셨다.

인간이 자랑하는 Vain Gloriousness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Sinister Mate에 의해 가라앉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시는 "나"는 마치 빙산과 같다.

"빙산의 일각"만 보고서는 "나의 정체"를 제대로 알 수 없다.

 

사사기 7:12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동방의 모든 사람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중다함 같고 그 약대의 무수함이 해변의 모래가 수다함 같은지라.”

 

하지만 이들과 대적하고 있는 기드온에게

하나님께서는 겨우 300명의 용사들만을 허락하셨다.

기드온의 두려움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기드온을 이해하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를 데리고 그 진으로 내려가서 그들의 하는 말을 들으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기드온이 몰래 미디안 진 가까이 접근하여 엿들으니,

한 사람이 그 동무에게 자기가 꾼 꿈을 얘기해준다.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서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엎드러뜨리니 곧 쓰러지더라.”

 

그러자 그 동무가 그 꿈을 해석한다.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날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군대를 그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이 말을 듣고서야 기드온은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경배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게 된다.

"기드온과 300 용사"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 일각은 물 속에 숨겨진 무지막지하게 거대하고 강력한 본체를 갖고 있다.

이를 안 기드온은 용기있게 일어나 미디안을 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한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어떤 자인지 잘 알지 못할 때가 있다.

우리 속에 숨겨진 거대한 힘을 깨닫지 못하고

감히 내려가 싸울생각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하나님 안에서 내가 모르는 나, "물 속에 숨겨진 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도우심을 따라 내가 모르는 나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용사로서의 담대함을 회복해야 한다.

 

나는 "빙산의 일각"이 아니다.

나는 "빙산"이다.

능히 The Titanic을 침몰시킬 수 있는 "거대한 빙산"이다.

하나님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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