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묵상

나는 지금 하나님을 충분히 믿고 있는가?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4. 12. 25. 00:54

마태복음 14:22-33절에 보면

물 위로 걸어오신 예수님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께서 물 위로 걸어오심을 본 베드로는

매우 대담한 요구를 한다.

 

주여 만일 주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예수님께서 오라허락하시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 예수님께로 간다.

하지만 도중에 바람을 보고 물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그리고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소리친다.

 

손을 잡아 그를 붙드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베드로는 믿음으로 배를 내려와 물 위를 걸었다.

하지만 바람을 보면서 그의 믿음이 흔들렸으며 이로 인해 물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베드로의 문제는

세차게 부는 바람이 아니었다.

출렁이는 물결도 아니었다.

컴컴한 어둠도 아니었다.

 

그의 문제는 하나다.

계속해서 충분히 믿지 않은 것이었다.

 

우리가

모든 문제 앞에서,

모든 상황 속에서,

항상 자신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지금 하나님을 충분히 믿고 있는가?”

 

믿음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태아의 탯줄과 같다.

탯줄을 통해 뱃속의 아기는 모든 것들을 엄마로부터 공급받는다.

따라서 그 탯줄은 늘 건강하고 온전해야 한다.

 

아기가 엄마의 뱃속을 나오면 탯줄을 끊어버리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믿음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날이다.

 

그 때까지는 이 세상에 거하는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걸어가면서

매번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믿음이 필요한 것처럼

모든 순간에 믿음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믿음이 나를 하나님과 연결시켜주는 생명줄이며

나의 걸음을 받쳐주는 반석이기 때문이다.

 

누가 믿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면

그가 나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내려는 의도가 있지 않은가

의심해볼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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