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메시지

아브라함의 믿음 (로마서 4:18-25)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4. 9. 2. 20:15

아브라함의 믿음

 

로마서 4:18-25

 

오늘 말씀은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이 어떤 믿음인지를 잘 말해줍니다.

 

첫째,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자손들이 하늘의 별들과 같을 것이며, 많은 나라들과 민족들이 그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은 그냥 약속일 뿐이었습니다. 전혀 이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19절 말씀에 따르면, 그가 100세가 되어서 그의 몸이 죽은 것과 같이 되었고 그의 아내 사라도 늙어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바랄 수 없는 중에곧 소망이 끊어진 상태에서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또 소망을 가졌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을 매우 특별한 분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과 사라의 몸에 따라서는, 곧 육체를 따라서는 전혀 소망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의 소망의 믿음이 전혀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 바로 이 믿음입니다.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가능성이 아닙니다. 가능성을 믿는 것은 참 믿음이 아닙니다. “참 믿음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믿는 것입니다. 모든 가능성이 사라진 뒤에도 여전히 우리가 하나님께 대하여 소망을 가질 때,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모든 가능성들이 닫혔을 때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정말 대단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자녀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신의 몸아내의 몸이 닫혔습니다. 이 정도면 포기할 때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믿음은 죽음보다 더 강한 것이었습니다.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부활의 믿음이고, 영생의 믿음이었습니다. 두려움이 없는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랄 수 없는 중에 믿는하나님 안에서의 참 믿음, 참 소망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바라는 대로 믿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원래 바라던 것은 자신의 상속자가 될 아들 하나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소망은 소박하고 또 실제적이었습니다. 그는 여종 하갈의 몸에서 난 이스마엘을 통해서 이 소박한 소망을 이루어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소박하지도 실제적이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태가 닫힌 사라의 몸을 통해 아들을 주시겠다고 고집을 하셨습니다. 또 그의 자손들의 수가 해변의 모래처럼, 하늘의 별들처럼 많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무리 상상력을 발휘하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들이기는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소박한 바램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나의 소망과 다를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나의 소망과 다른 이유는 그 약속이 너무나 위대하고, 너무나 영광스러워서, 그래서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어서 내 머리로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들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부를 때도 구약” “신약오래된 약속그리고 새로운 약속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 책들에 쓰여진 모든 약속들을 이미 이루어진 것으로 믿고 또 누려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믿기 위해서는 고통이 따릅니다. 어떤 고통이냐 하면 나의 상식과 이해를 깨뜨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오직 그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이것은 약속이면서 또한 계약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기 위해 그의 무덤 앞에서 서서 마르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맺은 계약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그 약속을 이루시며 우리를 만족하게 하십니다. 성경 말씀을 세밀히 읽고 그곳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들을 내 삶의 보화로 마음에 담아 이를 늘 묵상하고 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이 이해가 되며, 또 그것이 내 삶에 이루어짐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참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그 자체로 그에게 복이 됩니다. 곧 믿음은 복을 얻는 수단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그 자체가 복입니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을 때, 하나님께서 이를 아브라함의 의로 여기셨습니다.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여기신 것은, 이제 아브라함이 더 이상 하나님께 대해 죄인도, 외인도 아니며, 이제 하나님의 가족이며 친구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둘도 없는 친구라니요! 세상에 이것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세상에 아브라함보다 더 부요한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세상에 아브라함보다 더 유력한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세상에 아브라함보다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믿음이란 세상에 살면서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로부터 얻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아예 하나님을 통째로 얻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일생을 통해 믿음이 더욱 견고해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일생을 통해서 이루어야 할 한 가지는 우리의 믿음이 더욱 강해지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보면, 우리 눈에 하나님의 영광이 보입니다. 그 영광이 온 세상에 가득함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이미 충분히 행복하고 부요한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믿음은 복을 얻거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믿음그 자체가 우리가 사모하고 사모해야 할 복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과 그가 받은 축복은, 또한 우리가 받는 믿음과 축복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의 믿음으로 의롭다 여기심을 받은 것과 같이, 우리가 이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 또한 의롭다 여기심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것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함입니다. 또 우리를 의를 위해 예수님께서 살아나셨습니다. “의롭다 하심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의롭다 하심은 우리가 하나님과 맺는 영원한 사랑의 언약입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우리의 죄의 수치를 덮은 수건을 우리의 얼굴에서 벗기시고, 그의 해 같이 빛나는 얼굴을 우리에게 보이시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교제를 영원토록 나누는 것입니다. 그 밝은 빛 가운데 자유롭고 담대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이 우리에게 주는 참 축복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믿음의 비밀을 깨닫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 각자가 믿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믿음에서 성장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약속이 내 삶 속에 이루어짐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