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마음을 강하고 담대히 하라
여호수아 1:1-9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여 년 동안 모세의 지도 아래 애굽을 떠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바라보며 광야에서 행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약속의 땅 가나안을 목전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가 죽었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있어서 아버지요, 목자요, 왕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들은 무슨 일이 있으면 하나님을 찾기보다 모세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모세가 이 중요한 시기에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시종이었던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많은 약속들을 주셨습니다. 이와 함께 한두 가지 중요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이것입니다.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라!” 그리고 “여호와의 율법을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주야로 묵상하며, 이를 다 지켜 행하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또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2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하나님께서 모세의 죽었음을 선언하셨습니다. 모세는 죽었지만, 아직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 속에는, 그리고 여호수아의 마음 속에는 모세가 살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모세를 자신들의 지도자로 생각하였습니다. 모세와 함께 지내온 과거를 회상하며, 없는 모세를 그리워하였습니다. 모세가 그리운 만큼 그가 없는 현실이 암담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선언하십니다. “내 종 모세는 죽었다!” 모세는 훌륭한 지도자였지만 이제 더 이상 그들과 함께 있지 않습니다. 죽었습니다. 잊어야 합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죽은 모세를 바라보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앞에 있는 약속의 땅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바라보듯이,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이 눈 앞에서 사라질 때, 우리는 낙심하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늘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종 모세가 죽었다”고 선언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과거에 매이지 않고,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 앞에는 늘 살아계신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이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가 있습니다. “죽은 모세”가 내 속에 살아 있으면, 살아계신 하나님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업도 보이지 않습니다. 미래가 컴컴하고 암담할 뿐입니다. “죽은 모세”는 이제 잊어버리고, 내 마음 속에서도 죽여버려야 합니다. 내가 의지하고 바랐던 것이 무엇이었던, 그것이 없어서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나를 과거에 매이게 하는 것들, 나를 땅에 매이게 하는 것들은 죽여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죽었다!” 이 말씀을 받아들이면, 내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살아나시며, 가나안 땅이 살아납니다. 우리가 담대해집니다. 소망과 기쁨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내 속에 모세가 죽으면, 하나님께서 살아나십니다.” 이는 참 신기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새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겠다고 하시는 땅은 사실은 하나님의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 땅에는 이미 무서운 거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땅을 가리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은 내 땅이며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준다” 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해야 할 것은, 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일어나 요단 강을 건너서 그 땅을 발로 밟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겨우 붙어살 만한 작은 땅이 아니라, 아주 광대한 영토를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는 비전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면 마치 거인들이 점령한 가나안 땅처럼 보입니다. 그 쪽으로 건너가면 생명을 보전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느 것도 하나님의 소유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다 하나님의 것이며, 다 하나님의 땅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그곳에 거인이 살고 있든 아무리 유력한 자가 살고 있든 상관이 없이 우리가 이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항상 문제는 우리의 비전이고, 우리의 믿음입니다. 문제는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거인들이 아닙니다. 항상 우리의 비전이고, 우리의 믿음입니다. 우리는 늘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펼쳐놓으신 광대한 땅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땅이 내 앞에 놓인 맛있는 떡으로 보일 때까지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5절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십니다.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세상 누구도 이길 수 없는 강한 자로 만드시겠다고 하십니다. 그가 어떻게 그렇게 강한 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까? 이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말로 이를 굳게 약속하십니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도 함께 있을 것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계실 때, 여호수아는 세상 어느 누구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 장군과 함께 하심보다 더합니다. 이는 우리에게 그리스도 예수님의 보혈과 거룩하신 성령님의 내주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를 세상이 당해낼 수 없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도저히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친밀하게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말씀들과 함께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여러 번 반복하십니다. 7절에서는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라!” 하십니다. 또 9절에는 더 길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왜 여호수아가 이렇게 강하고 담대해야 하는 것입니까? 가나안 땅에 사는 거인들과 싸워서 그들의 성을 점령해야 하기 때문입니까?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7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여호수아가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해야 하는 이유는 “전쟁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율법을 다 지켜서 행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좌로나 우로 치우친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두려워서 우왕좌왕한다”는 말입니다. 여호수아에게 있어서,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성패는 한 가지 곧 “하나님의 함께 하심”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은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행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그들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가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해져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음으로, 우리 마음이 강하고 담대해져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흔들림이 없이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말씀들을 순종하여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가운데 주님의 임재하심과 주님의 이기심이 늘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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