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메시지

영원한 말씀, 영원한 생명, 영원한 사랑 (베드로전서 1:22-25)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4. 9. 30. 19:55

영원한 말씀, 영원한 생명, 영원한 사랑

 

베드로전서 1:22-25

 

오늘 말씀에서 베드로는 신자의 삶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말씀과, 생명과, 사랑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며,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우리가 생명을 얻었으며, 또 변화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함 없는 형제 사랑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영원한 것입니다. 곧 말씀도 영원하며, 우리가 얻은 생명도 영원하며, 우리가 하는 사랑도 영원합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영원한 소망 속에서 진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곧 변하는 세상과 함께 변하고 사라지는 삶이 아니라, 영원한 말씀에 따라 영생을 누리며 변함없이 사랑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22절에서 베드로는 말합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여기서 진리는 뒤에 나오는 주의 말씀그리고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말합니다. 이 복음은 예수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곧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위해 죽으시고 그 피를 흘리사 그 피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또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심으로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진리의 복음입니다. 우리가 이 복음을 받아들이면, 그 복음의 말씀이 약속한 대로, 곧 주님의 피 뿌림과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우리 영혼이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됩니다. 따라서 믿는 자들은 더 이상 죄인이 아니며, 더 이상 죄와 죽음과 율법의 저주 아래 있지 않습니다. 자유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을 깨끗하게 하시고, 자유롭게 하신 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신 목적은 바로 거짓 없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거짓 없이 형제를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짓 없는 사랑은 우리 영혼이 진리에 순종함으로 변화될 때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짓 없는 사랑이란 마음으로 뜨겁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전인격적으로 사랑함을 말합니다.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것입니다. 사람의 몸에는 무게 중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똑바로 서 있을 때 무게 중심은 보통 배꼽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 허리를 굽히면 무게 중심이 몸의 위쪽으로 이동하면서 넘어지게 됩니다. 물건에도 무게 중심이 있습니다. 그것도 대개 그 물건의 중심부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무거운 물건을 안전하게 그리고 힘을 덜 들이고 들려면, 내 몸과 물건의 무게 중심을 아래 위로 잘 맞추어야 합니다. 곧 물건의 무게 중심이 우리 몸의 무게 중심 바로 아래 또는 바로 위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비틀거리지 않고 안전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형제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 마음의 중심으로, 그 형제를 있는 모습 그대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거운 사랑의 짐도 능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형제를 온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또 형제의 좋은 점들뿐 아니라 나쁜 점들까지도, 곧 형제의 영혼 전체를 들어 올려야 합니다. 그렇게 무게 중심과 무게 중심이 아래 위로 잘 일치될 때 우리는 형제를 올곧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또한 형제를 사랑하되 뜨겁게 사랑하고 합니다. 여기서 뜨겁다는 말은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열정적으로 사랑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말할 때 늘 그것이 변함이 없는 영원한 것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변함 없는 우정” “영원한 사랑을 기원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변함이 없이 지속되는 사랑입니다. 고린도전서 13 8절에서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하지만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니라.” 13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 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신자에게 있어서 사랑은, 태양의 빛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해가 빛을 잃으면 더 이상 해가 아닙니다. 이와 같이 신자가 사랑을 잃으면, 더 이상 신자가 아닙니다. 믿는 자의 형제 사랑은 해가 영원히 빛나는 것보다 더 영원하고 더 뜨거워야 합니다.

 

23-25절에서 베드로는 우리의 거듭난 생명과 뜨거운 사랑의 근본이 무엇인지를 다시 일깨워줍니다. 23절 말씀입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우리가 거듭난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입니다. 그 말씀은 살아 있고 항상 있는말씀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유효합니다. 그 말씀은 믿을만한 말씀이며, 또 우리가 그 말씀으로 믿음으로 살아나는 생명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살게 된 것은, 우리가 영원한 존재이기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곧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근원은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의 말씀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생명의 약속을 붙들고 삽니다. 그것을 가지면 영원히 행복할 것 같은 무엇인가를 추구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말합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진다.” 꽃은 참 아름답습니다. 아주 작은 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모양의 오묘함과 색깔의 화려함이 정말 경탄을 자아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보는 세상의 영광도 보면 아름답고 경탄할 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은 때가 되면 마르고 떨어집니다. 여름내 그렇게 무성하던 나무의 잎새들이, 겨우 며칠의 차가운 가을 바람에 색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세상을 다 삼킬 것 같은 유명한 대기업들이 하루 아침에 몰락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화무십일홍,” “권불십년” ...... 이렇게 성경 말씀이 아니더라도 육체의 영광이 하룻밤 꿈과 같음은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사실입니다.

 

오직 영원한 것은 하나님과 그 입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오직 주의 말씀만이 영원하며 세세토록 있습니다. 그 영원한 말씀 곧 복음을 우리가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영생을 얻었으며, 사랑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생명의 근본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복음입니다. 이 말씀을 믿음으로 우리가 영생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주심은, 우리로 피차 뜨겁게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원한 말씀, 영원한 생명, 영원한 사랑, 이것이 신자의 삶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를 알고 믿음에서, 소망에서, 그리고 사랑에서 더욱 성장하는 믿는 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