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메시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들 (요한복음 1:29-34)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4. 10. 2. 20:36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들

 

요한복음 1:29-34

 

오늘 말씀은 세례 요한이 전하는 예수님께 대한 증거입니다. 오늘 말씀 중 31절에서 세례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니라.”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 세례는 회개의 세례였습니다. 한 사람이 세례를 받고 회개를 할 때 일어나는 일이 무엇입니까? 다름이 아니라 그에게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곧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바로 알게 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고, 예수님께서 그를 위해 하신 은혜의 일들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의 진정한 목적은 예수님을 바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례 요한이 전하는 예수님은 누구이시며, 또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하신 일들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십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말했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예수님은 어린 양이십니다. 예수님은 출애굽기에 나오는 유월절 어린 양과 같이 희생될 제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고난의 십자가였습니다. 그 안에는 세상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회개하지 않은 사람의 눈으로, 곧 세상을 사랑하는 눈으로 예수님을 보면 별로 예수님을 좋아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그리고 회개한 사람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이야말로 가장 향기로운분이시며 참으로 흠모할 분이십니다. 이는 하나님께 온전한 순종하시며, 죄인들을 온전히 사랑하셔서 자신의 피 한 방울 살 한 점 남김 없이 모두 희생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십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이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신 양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희생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하나님께 많은 제물을 들고 나아가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제물들은 사람들로부터 나온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은 아무리 정성을 들여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죄를 대속하기에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조차 받지 않을 그런 희생을 들고 하나님께 나아왔습니다. 말라기 1 7절에 하나님은 이렇게 통탄하십니다. “너희가 눈 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다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다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 이런 인생들을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해 친히 자신이 받을 희생을 준비하셨습니다. 곧 자기의 아들이십니다. 독생자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아들을 유월절 어린 양으로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온 세상의 죄인들을 위해 그 아들을 희생하는 제사를 친히 거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삶과 십자가 죽으심은 하나님께 온전히 향기로우며, 전혀 거슬림이 없는 참된 제사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시고,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십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세상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하신 중요한 두 가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죄들을 다 가져가신 것이며 또한 우리들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행하신 가장 큰 일이며,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입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신 것우리 안에 성령님께서 내주하신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선포합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십니다. 예수님께서 담당하신 것은 겨우 몇 사람의 죄나, 이스라엘의 죄나, 신자들의 죄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죄입니다. 이는 현재의 죄뿐 아니라 과거의 죄와 미래의 죄를 모두 포함합니다. 이 일에 관해 히브리서 저자는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다” (히브리서 9:28). 세상의 죄 중에 이 예수님의 피로 속함을 받지 않은 죄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가장 흉악한 죄도 능히 담당하시는 보배로운 피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주님의 희생의 피가 그를 모든 죄로부터 깨끗하게 하며, 하나님 앞에 의롭고 거룩한 자로 능히 서게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피의 능력입니다. 이 보배로운 피를 흘리심으로 예수님께서 세상의 모든 죄들을 다 지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사 여전히 이 일을 하십니다.

 

사람들은 아침 저녁으로 죄를 짓지만, 그 지은 죄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는 전혀 무능합니다. 심지어 작은 죄조차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아주 작고 사소한 일도 용서하지 못해서 몇 날, 몇 달, 심지어 몇 년을 고통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일에 아주 능하십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죄인들의 의사라고 하십니다. “의인으로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십니다. 이 음성을 듣고 죄인들에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창기들, 병자들, 귀신들린 자들, 세리들, 이방인들 등 세상 사람들 조차 더럽다고 피하는 자들이 다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예수님 안에서 치료되고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우리가 예수님께 나아갈 때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께 나아갈 때 들고 갈 것은 우리의 제물이 아니라, 우리의 죄의 짐들입니다. 또 나의 죄뿐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죄, 심지어 내가 용서하기 힘든 원수의 죄까지도 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가 세상 구석구석으로 흘러 나아가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또 증거하였습니다.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이 말씀에 따르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은 성령이 충만하시며 또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성령의 세례를 베푸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역사하셔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십니다. 형식적인 신자가 아니라 우리의 본체가 변화된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리며 이웃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서 많은 일들을 하십니다. 육체에 생명이 있을 때 그 안에 많은 일들이 쉬지 않고 일어나는 것처럼, 오직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실 때 우리 영혼이 살고 능력 있게 활동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를 늘 진리의 빛으로 비추어주시는 지혜의 영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많이 수고하신 목적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에게 성령님을 주시고자 하심입니다. 늘 성령님을 의식하고 성령님으로 충만한 삶이 가장 축복된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이 땅에 오셔서 세상 죄를 지고 가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되신 주님께서 하늘에 오르사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시고 친히 성령 세례를 베푸십니다. 이 두 가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세상의 전부와도 심지어 내 생명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가 늘 묵상하고 누리며 또 세상에 전할 보배입니다. 우리가 항상 예수님의 죄 사함의 은혜와 성령님의 내주하심이 충만한, 참된 신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