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에스더야!
새 학기가 시작되어 바쁘지?
바쁜 중에도 잊지 말고
늘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하거라.
시편 23편은
모든 크리스천들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노래다.
이 시편 23편의 1절 말씀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 삶
아마도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삶일 것이다.
마리아, 에스더야!
우리가 어떻게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대답하기 쉬운 질문이지?
원하는 만큼 많이 소유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돈"이 많으면 좋겠지?
하지만 이 시편 기자는
생각이 좀 다른 것 같다.
그가 부족함이 없는 이유는
많은 것들을 소유해서가 아니다.
바로 "여호와께서 그의 목자"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목자가 되시고
그는 하나님의 양이다.
이것이 이 노래를 지은 다윗의
"부족함이 없는 삶"의 비결이란다.
목자는 양을 위해서
푸른 초장과 맑은 물가로 인도한다.
위험한 길을 걸어갈 때
앞서 걸어가며 양을 안내하고
두려워하지 않도록 위로해 준다.
또 무서운 들짐승들로부터 보호해준다.
상처가 생기면 기름을 발라주고
더우면 그늘을 만들어주고
밤이 되면 양을 재운 후 밖에 서서
나쁜 사람들이 양을 해치지 못하도록 지킨다.
목자는 곧 양의 생명이다.
양의 모든 것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양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길은
맑은 물이나 푸른 초장을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사나운 들짐승들과 친구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양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오직 한 길은
목자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목자를 잘 따르는 것이다.
목자에 착 달라붙어서
인도하는 대로 잘 따라가는 것이다.
심지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도 말이다.
부족함이 없는 삶은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부족함이 없는 삶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이란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또 우리들에게
심고 심고 또 심으시는 진리란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레위기 26:12, 예레미야 31:1,33, 에스겔 11:20, 37:23,27,
스가랴 8:8, 고린도후서 6:16, 히브리서 8:10, 요한계시록 21:3, ...)
마리아, 에스더야!
신명기 4:24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하나님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한 메시지다.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라."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며
그 질투심이 마치 타올라 삼키는 불과 같다.
이것이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다.
조금 무섭기도 하지?
하지만 질투하신다는 것은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야고보서 4:5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너희가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줄로 생각하느뇨?"
곧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를 시기하실만큼
하나님께서 우리를 간절히 사모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소유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특히 "우리 마음"을 갖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떨까?
사람들 속에도 불같이 타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세상에 대한 욕심이다.
우리 마음은 늘 세상을 원한다.
그 안에 있는 돈, 명예, 권세, 즐거움을 원한단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주인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 되어
세상을 다스려야 하는데
실상은 그 반대란다.
세상에 있는 것들 곧 돈과 쾌락이 왕이 되어
사람들을 종으로 사로잡고 다스린다.
말하자면 사람들의 생각은 온통
어떻게 더 많은 돈을 벌까
어떻게 더 재미있게 즐길까 하는 생각 뿐이다.
사람들 마음 속 어디에도 하나님을 찾기가 어렵단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잃어버린 소유들 곧 양들을 도로 찾기 위해서란다.
그리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사셨단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이제 "예수님의 소유"가 되었음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말씀들 중 많은 것들이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의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면,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요한복음 14:20)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한복음 10:14-1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5)
마리아, 에스더야!
하나님의 소유가 된 삶이 어떨까?
조금 갑갑하지 않을까?
정말 다윗처럼 기뻐하며 이렇게 노래할 수 있을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하나님의 소유가 되면
마음대로 살 수 없을 것 같다.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있단다.
바로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둘째 아들"이다.
이 둘째 아들은 아버지와 그리고 아버지의 말을 잘 듣는 "착한 형"과 함께 살았단다.
그런데 둘째 아들은 아마도 놀기를 좋아하고 좀 버릇이 없었나보다.
인자하신 아버지와 착한 형과 함께 사는 것이 심심하고 갑갑했을 것이다.
어느날 그는 아버지에게 와서 자기 몫의 유산을 미리 달라고 했단다.
그리고 그 돈을 가지고 먼 나라로 가서 마음껏 즐겁게 살았다.
더 이상 아버지와 형의 눈치를 볼 것도 없었지.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했겠니?
그런데 그런 생활이 오래 가지 못했다.
돈도 다 떨어지고 또 그 나라에 흉년이 들어서 먹을 것이 없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들에서 돼지들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되었다.
배가 몹시 고팠지만 돼지들이 먹는 음식조차 마음대로 먹을 수 없었다.
그제서야 둘째 아들은 깨닫게 되었단다.
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이었는가를.
우리가 세상에서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단다.
로마서 6:16절 말씀이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이 말씀에 따르면
사람은 "죄의 종"이 되어 죽든지
아니면 "순종의 종"이 되어 의에 이른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사단의 종"이 되어 죽든지
"하나님의 종"이 되어 사는 것이다.
"둘째 아들"은 죄악된 삶을 "자유롭게" 살기 위해 아버지를 떠났지만
그가 얻은 것은 "자유"가 아니란다.
오히려 "노예"가 되어서 "돼지만도 못한 삶"을 살게 되었단다.
아버지는 어떠신가?
아버지는 그 아들에게 "참 자유"를 주신다.
심지어 아들이 나쁜 마음으로 돈을 요구하는데도
아픈 마음을 참고 그 요구를 들어주신다.
또 아들이 거지꼴로 돌아왔을 때
내쫓거나 책망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멀리서 보고 달려가셔서 껴안고 입을 맞추며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시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시고
벗은 발에 신을 신기우시며
가장 좋은 송아지를 잡아 잔치를 여시고
아들의 살아 돌아옴을 축하하시며 기뻐하신다.
그저 아들이 아버지께로 돌아온 것이 기쁘실 뿐이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기 품 안에 있는 것이 그저 좋으실 뿐이다.
그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원하는 "전부"란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싫어한다.
하지만 그것은 아주 큰 오해란다.
요한복음 8:31-36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러자 유대인들이 반문했다.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세상에 자유란 없단다.
예수님 말씀처럼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다.
하나님 없이 죄를 안 짓고 착하고 자유롭게 살 수는 없을까?
없단다!!!
베드로전서 5:8절은 이렇게 경고한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이것이 세상의 진짜 모습이란다.
세상의 영적인 실상은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우글대는 정글"이란다.
하나님을 떠난 영혼은 맹수들이 우글대는 정글에서 길을 잃은 양과 같단다.
그 양은 비록 살았으나 죽은 목숨이다.
마리아, 에스더야!
우리가 참 자유와 참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은
그리고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사는 길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성령님의 종이 되고
목자 예수님의 양이 되고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의 가지가 되고
아버지 하나님의 아들이 되고
남편 되신 하나님의 신부가 되고
머리 되신 예수님의 몸이 되고
왕이신 예수님의 신하가 되고
군대장관 되신 예수님의 군사가 되고,
...
...
마리아, 에스더야!
세상을 소유하려고 하지 말거라!
미련 없이 두려움 없이 세상을 잡은 손을 놓아라.
너희가 하나님 안에 있으면
세상은 이미 너희 것이란다.
주님의 소유가 되거라!
항상 힘써 주님께 나아가며
그 안에 거하거라.
그리고 주님께 너희 인생을 맡겨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친히 너희들의 목자가 되셔서
너희를 평안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너희가 노래할 것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사랑한다 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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