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메시지

하늘의 비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 (이사야 55:6-13)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4. 9. 9. 18:20

하늘의 비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

 

이사야 55:6-13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이며 제사장 백성이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성도 예루살렘과, 거룩한 성전과, 하나님의 말씀과, 또 그 말씀을 증거하는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악하고 불의했습니다. 이 불의한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제국을 통해 훈련하시고자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이스라엘의 가장 큰 문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하나님을 찾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길자신의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앙이란 하나님을 찾고 부르고 만나는, 즉 하나님을 향한 몸부림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더 이상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미 거룩한 성 예루살렘과, 성전과, 성경과, 제사의 규례가 있었습니다. 또 자신들에게 좋은 말들을 해주는 거짓 선지자들도 있었습니다.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는 그곳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길자신들의 생각을 좇으며 편안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굳이 하나님을 찾고 부르며 몸부림을 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길은 악인의 길이며 그들의 생각은 불의한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속히 그 길과 생각을 버리고, 여전히 그들과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찾으며 부르라 초대하십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면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하나님께 나아오면 그들을 널리 용서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왜 우리가 항상 하나님을 찾고 불러야 합니까? 왜 우리의 신앙 생활이 부단히 하나님을 찾는 삶이어야 합니까? 8,9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과 다릅니다. 또 하나님의 길은 사람의 길과 다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알고 또 이를 행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길과 생각이 그들의 것과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조금 다른 것이 아닙니다. 그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전혀 다릅니다. 하나님의 길과 생각은 그들이 생각조차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길과 하나님의 생각이 하늘같이 높으며, 자신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길과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 나아가 주님의 길과 생각을 듣고, 배우고, 순종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이들에게는 그들이 옳다고 확신하는 자신의 길자신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것들이 얼마나 악하고 불의한 것인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 길에, 그 생각에 거하며 편안하고 축복된 삶을 살고자 했습니다.

 

10,11절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눈에 비유하십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눈이 없이는, 농부가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농부가 하늘에서 내려주는 물이 없이 어떻게 곡식과 채소를 기를 수 있습니까? 아무리 씨가 좋은들, 아무리 땅이 비옥한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 때에 맞는 비와 눈을 보내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와 같습니다. 철을 따라 내리는 비와 같습니다. 비는 땅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비는 하늘에서 내리는 것입니다. 비가 하늘에서 땅에 떨어지면, 많은 중요한 일들을 합니다. 땅을 적셔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 열매는 농부의 양식이 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다음 해에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씨앗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올 한 해 양식만 없는 것이 아닙니다. 내년에도 농사를 지을 종자도 없게 됩니다.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되며, 더욱더 비참한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이와 같이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하늘에서 내린 비가 땅을 적셔 농부에게 많은 유익을 주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도 그러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하늘에서 내린 비가 땅에서 식물을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의 명하여 보낸 일이 형통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며, “하나님의 명하여 보낸 일이 무엇입니까? 이는 그 백성들을 용서하시고 또 그들을 하나님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비가 땅에 내려서 생물들을 소생시키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영혼을 적실 때, 그 곳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위해 계획하신 일들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전에 상상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길이 우리 눈 앞에 열립니다. 하나님이 우리 눈에 보이며, 그 분과 참된 영혼의 교제를 하게 됩니다.

 

12,13절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임하여 이루어질 일들에 대해 말씀합니다. 우리의 삶의 길에 기쁨평안함이 있습니다. 온 세상이 우리를 향하여 노래를 부르고 손뼉을 칩니다. 우리의 산에는 찔레와 가시나무 대신 쓸만하고 아름다운 잣나무와 도금양 나무가 자라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이 모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그들 가운데 높임을 받는 것이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그들의 영원한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원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마시므로,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영혼이 하나님 안에서 형통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며,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영원히 신실하신 목자요 공급자가 되시는 것입니다.

 

농부가 하늘을 향해 간절히 비를 구하듯,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의 길나의 생각의 얕음과 악함을 인정하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내 안에 받아들여 내 영혼을 적시고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비가 땅 속에서 선한 일을 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서 선한 일들을 이루십니다. 우리를 기쁨평안의 길로 인도하시며, 많은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또한 곧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향한 문을 여시고, 우리를 진리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주님을 만나며 교제하게 하십니다. 이 말씀은 영원한 말씀입니다. 곧 항상 역사하시며 시들지 않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늘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축복된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