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메시지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 (마태복음 5:13-16)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4. 10. 20. 20:02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

 

마태복음 5:13-16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 어떤 자들인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그리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너희란 예수님과 함께 산에 올라, 예수님 앞에 나아온 제자들입니다. 곧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예수님을 따르고자 헌신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주 빛과 소금이라고 불립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그리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하신 뜻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제자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입니다. 소금과 빛은 매우 분명한 용도를 갖고 있습니다. 소금은 무엇에 쓸까요? 음식의 간을 맞추어 맛을 내거나,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보존하는데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소금을 넣지 않으면 음식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빛은 집안을 비추기 위해 있습니다. 캄캄한 곳에 빛이 없으면 사람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두운 방에 들어설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불을 켜는 것입니다. 그래서 등불의 스위치도 늘 출입문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소금과 빛은 그것들을 사용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들 곧 목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들이 곧 그것들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맛을 잃은 소금은 아무 쓸 데가 없습니다. 정말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주인은 맛을 잃은 소금을 아낌 없이 길바닥에 쏟아버립니다. 빛을 비추는 등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않습니다. 등은 항상 방의 가장 높은 곳, 그리고 어디에서고 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합니다. 그래서 방 구석구석에 그 빛이 비추도록 합니다. 그렇게 써야 하는 등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놓는다면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일입니다. 그 등은 아무 쓸모도 없습니다. 이와 같이 소금은 짜야 하고, 빛은 비추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서 세상에 맛을 내며 사람들을 비추어야 합니다. 이렇게 소금과 빛을 사용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눈에 맛을 잃은 소금, 빛을 비추지 않는 등불은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따라서 거기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내가 세상에 사는 이유를 깨닫고 그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사는 이유는 하나님 안에 있으며 또 세상에 대하여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들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소금이 맛을 내기 위해서는 자신을 녹여서 음식물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또 등이 빛을 내기 위해서는 그 안에 담긴 기름을 태워야 합니다. 이와 같이 소금과 등불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을 녹이고 태우는 수고와 희생을 감당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으로부터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에 무엇인가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저는 별로 줄게 없는데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줄 것은 세상 사람들이 얻기 위해 경쟁하는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우리가 줄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넣어주신 것입니다. 소금과 빛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천국의 복음성령님이십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근본적으로 변화된 우리들 자신입니다. 곧 우리가 줄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소금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소금이며, 나를 녹여서 주는 것입니다. 나를 불태워 비추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 말하기를 그렇게 주고 나면 나한테는 무엇이 남나요?”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채워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끊임없이 말씀을 주시며, 끊임 없이 성령님으로 충만하게 하십니다. 그것은 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쓰면 쓸수록 더욱 넘쳐나는 것입니다.

 

맛을 내며, 빛을 비춘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16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이 말씀에 따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갖고 있는 맛과 빛은 바로 착한 행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의 착한 행실을 보고, 이를 통해 제자들의 하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를 통해 세상이 밝고 맛나는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추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6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곧 구제할 때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도록 은밀하게 하며, 기도할 때는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하며, 금식할 때는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서 티를 내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들을 볼 때, 우리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착한 행실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착한 행실을 하는 것은 우리가 착하기 때문입니다. 곧 하나님의 자녀이며, 예수님의 제자이기 때문입니다. 곧 소금이며 빛이기 때문입니다. 소금은 항상 짭니다. 언제는 짜고 언제는 짜지 않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등불도 그렇습니다. 등에 불을 켜 놓으면, 사람들이 보든 보지 않든 상관없이 항상 그 빛을 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제자들이 착한 행실을 하는 것은 그 근본이 착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께서 그 안에 내주하심으로 그 내면이 변화되고 거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착한 행실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냥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내면의 착함이 착한 행실로 드러나고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착한 행실은 나에게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의미는 바로 소금과 빛에 있습니다. 곧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위해 사용하시는 소금과 빛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을 소금에 넣었다고 해서 소금의 맛이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소금이 다른 음식들에 들어가서 그것들을 맛나게 해줍니다. 등불 또한 다른 것을 밝히는 것이지, 다른 것들이 등불을 밝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영향력을 상실하면 그 반대의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곧 신자들이 세상 사람들의 훈계를 듣고 인도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 사람들보다 조금 더 나은 존재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 사람들과 전혀 다른 존재들입니다. 매우 특별한 존재들이며,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이루기 위해 구별된 존재들입니다. “소금과 빛입니다. 그런데 부족한 자신을 볼 때, 이렇게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소금과 빛으로 살 수 있을까요? 간단히 말하면, “소금이 되고 이 되면 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려 순종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순수하고 강한 소금과 빛이 되는 것입니다. “순결함강함이것이 우리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기억해야 할 키워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로 또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더욱 순결하고 강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장차 주님의 나라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온전히 녹이고 태우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