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사람들의 빛이신 예수님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2. 11. 29. 13:59

요한복음 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 대해 이렇게 선포합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생명은 오직 예수님 안에만 있습니다. 예수님 밖에는 생명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수님 밖에서는 산 자나 죽은 자나 별 다름이 없이 모두 죽은 자란 말입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은 어떤 생명입니까? 요한복음 11:25,26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이 말씀은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을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죽음을 이기는 생명이고 또 하나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죽음을 이기는 영원한 생명이 바로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입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 안에 있는 이 생명이 사람들의 빛이라고 증거합니다. 빛이란 무엇입니까? 물론 이 말씀에서 이란 햇빛이나 전등의 불빛이 아닌 영적인 빛또는 마음의 빛을 말하겠지요. 우리는 아주 쉽게 내 마음이 지금 빛 가운데 있는지 또는 어둠 가운데 있는지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적인 형편은 또 안색으로 잘 드러납니다. 사람의 표정을 보고 우리는 그 사람이 지금 기쁜지 슬픈지, 평안한지 불안한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습니다. 돈 문제, 친구 문제, 가정 문제, …… 이런 문제들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돈을 벌고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자 합니다. 그러면 확실히 마음이 밝아지고 편안해집니다. 하지만 돈이나 좋은 친구가 참 빛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죽음이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요한복음 11장으로 가 보면,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기 위해 유대라는 지방으로 가시고자 합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두려워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얼마 전에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돌로 쳐서 죽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제자들 마음 속에 큰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아직도 돌을 들고 사납게 달려드는 유대인들이 어른거렸습니다. 이런 마당에 예수님께서 유대로 다시 가자하시니 참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하며 만류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낮이 열두 시가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이 말씀에서 세상의 빛은 예수님이시며 또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은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또한 사람이 어두움 즉 두려움 속에 살면 넘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마음이 어두우면 모든 것들이 다 두렵게 보입니다. 또 뭔가 자꾸 꼬이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좋은 일이 생겨도 그것이 좋은 일인지를 모릅니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기 위해가자고 하시는데, 예수님의 제자 도마는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하고 결연히 일어섭니다. 그는 용기 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죽음의 두려움에 휩싸여 어둠 속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죽음의 두려움에 쫓겨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는 서로 상처를 주고 받으며 무정하고 각박해집니다.

 

하지만 소망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부활이요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안에 살 때 우리는 항상 빛 가운데 살게 됩니다. “두려움에 쫓기지 않고, “빛의 자녀로 그리고 사랑으로 살게 됩니다.

 

사람들의 진정한 문제는 돈 문제나 친구 문제가 아니라 바로 예수님을 모르는 문제입니다. 요한복음 1:5절은 말씀합니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이 말씀은 사람들의 문제의 핵심을 명료하게 지적합니다. 사람들의 문제는 돈 문제도, 죄 문제도, 죽음 문제도 아닌, 바로 빛이요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모른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빛이 찬란하게 비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깨닫지 못하고 어둠 속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의 일생은 참으로 기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구간 구유에서 태어나셔서, 머리 둘 곳 없는 나그네로 사시다가, 십자가에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십자가의 삶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삶을 두려워하고 멀리 피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십자가를 향해 똑바로 나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죽음을 조롱하셨습니다.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박살내셨습니다. 죽음의 그늘에서 두려워하는 인생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셨습니다. 이 예수님 안에서 참 생명과 빛을 찾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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