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복 있는 자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2. 11. 29. 14:02

누가복음 11:28 “예수께서 가라사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1:27절에서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실 때 한 여자가 무리 중에서 나와 큰 소리로 말합니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 예수님의 뛰어나심을 본 이 여자는 이렇게 훌륭한 아들을 낳고 기른 어머니는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달리 말씀하십니다. 예수님 보시기에 진정으로 “복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 있는 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가장 복 있는 자는 바로 예수님 자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지켜 순종하셨습니다. 사실은 예수님의 삶 자체가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의 생애는 그렇게 복 있는 삶이 아닙니다. 구유에서 태어나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가난하고 고난이 많은 삶을 사셨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많은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복”이란 아마도 여러 가지 면에서의 “성공”을 의미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복을 받기 위한 수단이 되는 것입니다. “복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세상 사람들이나 믿는 사람들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그 복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방법상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으면 복을 받는다”고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 자체가 복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과 사람들 사이에는 “복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조차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진정으로 복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복”입니다.

 

우리가 만일 “복(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을 받기 위해 교회를 가고 예배를 드린다면, 우상을 숭배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복을 받기 위해서 어떤 사람은 예수님께 빌고 어떤 사람은 부처님께 비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또 “복”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보다 앞서면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순종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사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삶에는 많은 고난과 무거운 십자가가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1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진정한 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참 소망이 되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에 따르면 누구나 다 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에 인용한 말씀에서 여인은 “예수님을 낳고 기른 여자는 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 여인은 마리아의 복을 “그의 아들”에서 찾았습니다. 하지만 마리아가 복된 여인이 된 것은 그녀가 예수님의 어머니가 된 것에 있지 않습니다. 마리아가 복된 여인이 된 것은 그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자를 보내시기 위해 그녀의 몸을 쓰시고자 하셨을 때 “주의 계집종 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했기 때문입니다.

 

세상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세상 어느 누구도 “말씀에 순종한 마리아”는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복 있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복 있는 자가 되는 것은 “내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신명기 30:15,16절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우리 앞에 “생명과 복” 그리고 “사망과 화”가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십니다.

 

물론 “생명과 복”을 택하라 하십니다. 어떤 사람은 복된 운명을 또 어떤 사람은 박복한 운명을 갖고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복된 삶은 “내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지키면 살고, 번성하고, 또 모든 일에 복을 받습니다. 가장 큰 복은 장차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을 듣는 것입니다. 주님께로부터 “의의 면류관(crown of righteousness)”을 받는 것입니다.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 복 있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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