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좋은 나무 못된 나무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2. 11. 29. 14:03

누가복음 6:43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예수님께서는 각 사람을 한 그루의 나무로 비유하십니다. 나무에는 좋은 나무가 있고 못된 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그 나무가 맺는 “열매”입니다. 즉 좋은 열매를 맺는 나무가 좋은 나무이고, 못된 열매를 맺는 나무는 못된 나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무와 같은 우리에게서 좋은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누가복음 3:9절에서 세례 요한은 그의 앞으로 나아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경고합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

 

우리가 어떻게 좋은 나무가 되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까? 누가복음 6:45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우리가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선한 마음을 갖는 것” 또는 “마음 속에 선을 쌓는 것”입니다. 곧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이 그 사람의 겉으로 드러나는 열매를 결정합니다. 마음에 선을 쌓은 사람은 선한 열매를 맺고, 마음에 악을 쌓은 사람은 못된 열매를 맺습니다.

 

성경에서 사람의 마음은 씨를 심는 “밭”으로 비유됩니다. 우리가 마음에 무엇을 심거나 뿌리면 그것이 자라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야고보서 1:15절에서는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 합니다. 욕심이라는 씨를 뿌리면 그것이 점점 자라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죄의 열매를 맺게 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욕심과 함께, 사람을 죄와 죽음에 이르게 하는 여러 나쁜 씨앗들이 있습니다. 두려움, 미움, 시기심, 정욕 등과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은 비록 아주 작게 시작하더라도 점점 자라고 결국 무서운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가 좋은 나무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곧 우리 속에 있는 악한 것들을 뿌리째 뽑아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후회하거나 뉘우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사무엘상의 사울왕은 다윗에 대한 “시기심”이 자라서 결국 “살인심”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고 있는 짓이 하나님 앞에서 옳지 않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주 눈물을 흘리며 이를 슬퍼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 자란 “악”이 너무 강성해져서 그 뿌리를 뽑아낼 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악신에 끌려 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회개는 죄의 씨가 자라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기 전에 빨리 뽑아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옳지 않은 것은 생각할 것도 없이 즉시 근절해야 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하지만 회개하는 것만으로는 마음에 선이 쌓이지 않습니다. 선한 씨를 뿌려야 합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심으면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에 역사하셔서 그 씨앗을 키우십니다. 뿌리 내리게 하시고 자라게 하시고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우리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그 양분이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나의 믿음”을 드리면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다. 마치 깨알 같은 씨앗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 같던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납니다.” 내 안에서 자라며 역사합니다. 우리 안에 신령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고, 내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거룩한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선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심지 않고는 결코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예레미야 17:9절에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합니다. 우리의 본성으로는 아무리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교육이든, 훈련이든, 선행이든, 고행이든 별로 아니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님을 우리 마음 밭에 심고, 그 말씀이 잘 자라도록 온 정성을 기울이며, 성령께서 역사하시도록 자신을 맡기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게 되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5:22,23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습니다. 그 자체로 완전하기 때문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할 일조차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말씀과 성령으로 맺는 열매입니다. 자유와 기쁨이 있는 열매입니다. 차고 넘쳐흐르는 (overflowing) 열매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가 되는 열매입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좋은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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