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에스더에게

가난한 부자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2. 11. 29. 14:54

아빠, 마리아에용
열심히 마태복음 5장~7장 읽고있는데용
친구가 궁금한게 있다고 해서 (나도 궁금하고)
5장 3절: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근데 내 친구가 한 질문에
크리스찬들은 세상에서는 가난하지만 영혼은 부자(?)인 사람들 아니었어요?
근데 왜 하나님이 영혼이 가난한 자에게 천국이 주어진다고 하셔요?
영혼이 가난한자는 의에 목말라서 그런건가요?
알려주세용~~~~~~~



마리아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아빠도 깊이 생각을 해 봐야겠지만
우선 간단히 쓴다.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이 말씀은 지난 주 공부할 때 잠깐 언급했던 마태복음 5:6절

"Blessed are those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for they will be filled"

이 말씀과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단다.

누가복음 18:9-14절에서 공부한 것처럼
바리새인은 "his own righteousness"에 confident했다.
곧 hungry하고 thirsty한 대신 full한 사람이지.

세리는 자기 죄 때문에 부끄럽고 슬프고 그랬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가서 회개했다.
하나님은 full한 바리새인보다
hungry하고 thirsty한 세리에게 righteousness from God을 주셨다.

영혼이 가난한 것도 마찬가지란다.
사람의 영혼이 가난한 이유는 "한 가지"란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마음에 계시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것으로 마음이 rich하게 될 수 있을까?
전혀 불가능하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리에게 "righteousness from God"을 주신 것처럼
성령님도 오직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미 마음이 rich하단다.
세상에 있는 것들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12:15-21절 말씀을 한번 읽어보거라.

"어리석은 부자"에 관한 예수님의 비유 말씀이다.
이 사람은 밭에서 거둔 것이 너무 많아서
큰 창고를 짓고 그것들을 다 쌓아놓았다.

그리고 자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이 사람은 "영혼이 부요한" 사람이지.

이 사람에 대해서 예수님은
누가복음 12:21절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영혼이 가난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령"을 기다리며
이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성령"께서 임하시기 전까지는
아무 것에도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것은 세상에서 부자이든 가난한 자이든 관계가 없다.

예를 들어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니고데모는 부자였다.
하지만 "영혼이 가난한 자"였다.
그래서 사람들 몰래 밤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어떻게 영혼이 부요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 나라를 보는 것"이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셨을 때
예수님의 시신을 가져다 장사한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다.
마태복음 27:57에는 그를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라고 부르고
누가복음 23:52절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고 한다.

"하나님 나라"를 기다린다는 것은
그의 영혼이 가난함을 말해준다.
그리고 그 가난함으로 인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고
예수님을 통해 그 영혼에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이다.

뭐라고 할까?

크리스찬은 "죄인이면서 의인"이다.
크리스찬은 "가난하면서 부자"이다.

요한복음 15:5절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이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는 "많은 과실을 맺을 수 있는 사람들"이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이 사실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과실을 많이 맺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말고
오히려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 과실도 맺을 수 없는 사람임"을 더 깊이 알아야 한다.

곧 "가난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더욱 예수님께 착 달라붙어있게 되고
부요하게 되고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이게 영원한 진리다.

아빠가 항상 말하는 너무너무 중요한 두 가지 진리!

"나는 total 죄인"이고
"예수님은 perfect 구주"시라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을 떠나서는 1초도 살 수 없다.
그래서 더욱 가난해지고 더욱 배고프고 더욱 목이 말라야 한다.
그래야 예수님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더욱 강하게 붙어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주 성경공부때는 이것에 대해 더 깊이 얘기해보자.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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