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메시지

우리가 시험할 것은 (출애굽기 17:1-7)

전낙무 목사 성경공부 방 2014. 8. 20. 22:57

우리가 시험할 것은

 

출애굽기 17:1-7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이라는 곳에 장막을 쳤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이 말씀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말씀에는 여호와의 명령대로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라고 하신 대로 했습니다.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했으니 당연히 르비딤이라는 곳에는 무엇인가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그곳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이는 필시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잘못 인도하신 것이 틀림없습니다.

 

물이 없어 고통을 당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생축으로 목말라 죽게 하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그들의 분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말은 옳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것은 모세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물이 없는 르비딤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모세는 그런 하나님의 뜻에 쓰임 받은 지팡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대신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이는 이들이 하나님을 아직 잘 모르고, 다만 보이는 인간 모세를 따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신앙은 아직 어렸습니다. 어린 아이처럼 쉽게 화를 내고 또 보이는 사람에게 그 화를 쏟아냈습니다.

 

백성들이 그에게 원망할 때,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었습니다. “내가 이 백성을 어떻게 하리이까? 이들이 나를 돌로 쳐 죽일 것 같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백성 앞을 지나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하수를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내가 거기서 호렙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원망을 들으셨을 때, 그들을 위해 해결책을 주셨습니다. 모세로 하여금 반석을 치라 하시고, 그곳에서 맑은 물을 나게 하시고, 그 백성들로 마시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백성들을 르비딤으로 인도하신 것은 실수가 아니었습니다. 그곳에는 맑고 시원한 물이 한없이 넘치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만 보이지 않았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물을 백성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들을 만족하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그곳의 이름을 맛사또는 므리바라고 물렀습니다. “맛사절망했다또는 시험했다는 뜻이고, “므리바싸웠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곳에서 다투고 또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시험했습니까? 이는 이들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 의심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르비딤에 왔지만 그곳에 물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이라면 분명이 물도 많고 먹을 것도 많아야 하는데 왜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지? 하나님께서 이곳에 계시긴 한 거야?” 이들은 물이 없고 자신들이 목이 마르다 하여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신실하심을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불평하며 싸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곳으로 인도하실 때, 그들보다 앞서 이곳에 오셨고, 이들을 위해 반석에 샘물을 예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또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물론 물을 마시지 못해 겪는 갈증의 고통은 견디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것도 주위에 전혀 물이 보이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내 옆에서 내 사랑하는 자녀들이 또 내 소중한 가축들이 같이 목이 말라 허덕이고 있으면 그 고통은 더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의심하거나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마실 것을 주십니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진실입니다. 내가 목이 마르더라도,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안됩니다. 그게 믿음입니다.

 

우리가 어려움 중에 있을 때, 우리가 시험할 것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려움 중에 있을 때, 우리가 시험할 것은 바로 나의 믿음입니다. 내 입이 목마름으로 타들어가고 있는 중에도 내 마음 중심에는 여전히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험의 대상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가?” “하나님께서 나한테 관심이 있으신가?” “하나님께서 내 문제를 알고는 계신가?” “하나님께서 나를 이런 문제들 속에서 인도하시고 구원하실 수 있는가?” 이런 질문들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질문으로 하나님을 시험한다는 것은, 곧 내가 지금 시험을 당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해야 질문은 이것입니다. “내가 이런 중에도 여전히 아버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느냐? 주님의 신실하심을 의심하지 않느냐?” 하나님은 시험의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이 곧 시험의 대상입니다.

 

신명기 8:2,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때로 하나님은 우리를 낮추시고 시험하십니다. 그 목적은 우리를 실족하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고, 우리 마음이 어떠한지를 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떡이 아니고 물이 아닙니다.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면 내 영혼에 참 만족이 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면 내 영혼에 기쁨이 있습니다. 제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믿고 순종하면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떡을 주셔서 우리가 그 떡을 먹고 만족스럽다는 것이 아닙니다. 제 말은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그 자체로 우리 안에 참 기쁨과 평안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심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분으로 충만해지고 그 분의 사랑으로 감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가?” 하고 질문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늘 내가 충분히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내가 충분히 하나님께 순종하는가? 질문해야 합니다. 믿음의 시련을 통해 우리 안에 정금 같은 믿음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