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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창세기 1:1-25)

태초에 창세기 1:1-25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천지 창조를 기록한 창세기 1장입니다. 창세기는 성경의 여러 책들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만물의 “기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이 말하는 “구원”은 단순히 죄를 용서받고 죽음의 형벌을 면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구원은 “회복”이며 “화해”입니다. 이것은 “미래”에 완성될 일이지만 사실 그 뿌리는 “과거”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기원”을 이해하지 못하면 구원의 의미도 알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창세기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왜 창세기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튜링 테스트 (Turing Test)”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알란 ..

메시지 2025.05.23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1-8)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1-8 오늘 말씀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 일만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전하신 약속과 명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은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이 세상 역사에서 가장 혁명적인 사건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건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은 단지 2000년 전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났던 해프닝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로 전혀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사실 이 사건의 의미를 가장 잘 아시고 이를 우리에게 설명하실 수 있는 분은 바로 예수님 자신입니다. 그리고 우리..

메시지 2025.05.12

예수님 우리의 완전한 평화 (누가복음 23:1-56)

예수님 우리의 완전한 평화 누가복음 23:1-56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묻히시는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기초로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왜 예수님께서 우리의 “완전한 평화”가 되시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평화(peace)”를 원하고 추구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들의 거의 대부분에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축복하면서 성도들의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가 평화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그만큼 그것을 얻기가 어렵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평화”를 얻을까요? 심리학 용어로 “수용(accommodation)”과 “동화(assimila..

메시지 2025.04.14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상 16:1-13)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상 16:1-13 OOO의 목사 안수를 축하하면서 성경에 기록된 극적인 장면들 중 하나인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붓는 사건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시면서, 선지자 사무엘을 베들레헴에 사는 이새에게 보내셨습니다. 이는 이새의 아들들 중 하나를 이스라엘의 새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해서입니다. 사무엘은 뿔에 기름을 채우고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 이새에게는 여덟 명의 아들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중 누가 미래의 왕이 될 것인지 미리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이새와 함께 그 아들들을 모두 불렀습니다. 그리고 장남 엘리압을 보자마자 그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바로 그 사람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버렸..

메시지 2025.04.08

열 므나의 비유 (누가복음 19:11-27)

열 므나의 비유 누가복음 19:11-27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전하신 “열 므나의 비유”입니다. 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위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는 중이었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주님은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겪으실 일을 제자들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9:22; 9:43-45; 13:33; 18:31-34). 하지만 사람들의 기대는 달랐습니다. 11절에 말씀하기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을 때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했습니다. 이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를 통해서 회복되는 메시아 왕국이었습니다. 메시아의 인도 하에 압제자들을 쫓아내고..

메시지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