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하지 말라 마태복음 5:33-37 “각주구검(刻舟求劍)”이라는 한자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그만 칼을 강물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칼을 다시 찾기 위해 칼이 떨어진 자리를 표시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배 난간에 그 자리를 표시를 했습니다. 당연히 배는 앞으로 움직이고 곧 칼을 떨어뜨린 자리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그 사람이 배에 남긴 표시는 더 이상 칼을 떨어뜨린 자리가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움직이는 배 위에 어떤 정해진 지점을 표시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우리 신앙의 근본은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잃어버렸는가?”를 알고, 그 잃어버린 것을 찾아 본래의 모습대로 회복하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