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 바이블 하우스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라 이사야 35:1-10 오늘 설교 본문의 시작 부분인 1,2절은 매우 드라마틱한 변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1,2절을 읽어보겠습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과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여기 쓸모 없어 버려진 땅이 있습니다. 이 땅은 “광야”이며, “메마른 땅”이며 “사막”입니다. 그런데 이 황무한 땅에 꽃이 피고 무성하게 됩니다. 또 이 땅에 기쁨 곧 즐거움이 임하고 넘치게 됩니다. 버려진 땅이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의 아름다움을 얻게 됩니다. 이 영광과 아름다움은 다름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광”이며 “하나님의..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시는 예수님 마가복음 13:14-27 그리스도인의 삶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예수님을 기다리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 강림을 약속하시고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는 사명을 주신 후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구름 사이로 사라지신 후에도, 여전히 하늘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천사들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사도행전 1:11).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삶의 끝은 죽음입니다. 이것은 생명이 죽음에 굴복하는 것이며, 이와 함께 생애 동안 성취하고 획득한 모든 것들을 빼앗기는 시간입니..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 이사야 14:1-27 이사야 13,14장은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는 바벨론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바벨론(Babylon)은 유프라테스 강 하류 지역에 건설된 고대 도시로서 BC 18세기의 구바빌로니아 제국(Old Babylonian Empire)과 BC 7-6세기의 신바빌로니아 제국(New Babylonian Empire)의 중심 도시였습니다. 이사야서의 시대적 배경이 BC 7-6세기이기 때문에,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벨론은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수도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벨론은 특히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2대 왕인 느부갓네살 II세의 대규모 건축 사업을 통해서 거대 도시로 성장했는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바벨론 공중 정원..

복음이 먼저 만국에 전파되어야 하리라 마가복음 13:1-13 사관(史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역사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관점을 말합니다. 역사를 설명하는 여러 가지 견해들이 있겠지만, 이것들은 대부분 인류의 역사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진보적 사관”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 기술, 의학 등의 발전과 더불어 인류 사회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도덕적으로 보다 성숙한 수준으로 향상되어가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도 우리에게 어떤 “사관”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성경이 제시하는 사관은 “이중적”입니다. 왜냐하면, 인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와 인간 나라(Human World)가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둘은 모두 하나님의 ..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마가복음 12:38-44 포브스(Forbes)라는 잡지는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발표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부유함”이란 이들이 소유한 전 재산을 돈으로 환산한 금액의 크기를 말합니다. “돈”이야말로 세상에서 부유함과 가난함을 판단하는 척도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다분히 성공의 척도이며, 행복의 척도이며, 심지어 “선량함”의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한국 속담에 “쌀독에서 인심 난다” 혹은 “곡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 쌀독에 쌀이 그득해야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마음도 생긴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앉아 군림하면서 우리를 다스리는 왕은 “돈”이며, “돈에 대한 욕심”입니다. 우리는 이 눈으로 세상을 판단하고, 우리 자신을 판단하며..

반석 위에 집을 지으라 마태복음 7:24-29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현실 세계 (real world)를 시뮬레이션한 3차원의 환경으로, 사용자는 헬멧이나 고글 같은 특수 장치를 이용하여 이 가상의 세계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마치 현실 세계에서와 비슷한 경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은 본래 비행기 조종사나 의료 전문가 등 위험이 따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교육하고 훈련하기 위해서, 또는 복잡한 기계 장치나 생산 공정을 시연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상현실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현실 세계와 보다 가까운 환경을 구현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가상 현실의 기초(foundation)는 현실 세계였..

다윗의 주 되신 그리스도 예수님 마가복음 12:35-37 기독교 신앙의 요체(essence)는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알고 믿는 것”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이 지식과 믿음을 갖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베드로가 했던 것처럼 “예수님은 나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고백을 하면 (마가복음 8:29) 우리가 올바른 신앙을 가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고백을 통해 우리 안에 생명의 씨앗이 심겨지고 자라나는 역사가 시작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평생을 걸쳐 감당해야 하는 숙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과 믿음”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곧 내가 신앙하는 그리스도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고 믿으며 이 지식과 믿음 위에 내 인생을 새롭게 쌓아올려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태복음 6:33-34 지난 주에 우리는 “염려하지 말라”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태복음 6:31-32). 예수님께서는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들을 가리켜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예수님의 제자들이 “먼저” 구할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의 나라와 그의 의”입니다. 제자들이 먼저 구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먼저 구하도록..

염려하지 말라 마태복음 6:25-32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염려는 우리 사람들이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들 중 난제입니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있어서 염려만큼 해로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행복한 삶을 망칠 뿐 아니라, 염려(두려움, 불안 등을 포함해서)는 마치 보이지 않는 독한 연기처럼 우리 영혼을 마비시키고 끝내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가 염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참으로 맑고 자유롭고 행복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염려하지 말라!” “염려”라는 말의 어원은 “주의를 빼앗기는 것(distraction),” “마음이 여러 조각으로 나뉘는 것(heart divided into pieces)” 등..

Do Not Worry Matthew 6:25-32 In today’s passage, Jesus says to his disciples, “Do not worry.” Worry is one of the most challenging problems that we people can hardly overcome. And there is nothing more harmful to our happy life than worry. Not only disturbing our happy life, worry (including fear and anxiety) works like a nerve gas, stupefying our soul and leading it to death. Seen the other way..